"43일 대장정" 전남광주대전환위 해단, 통합특별시 비전 제시
검색 입력폼
전남광주

"43일 대장정" 전남광주대전환위 해단, 통합특별시 비전 제시

5대 원칙 7대 전략 117개 과제 공개
'글로벌 신산업 거점 도약' 2030 목표

+
지난 20일 무안청사에서 열린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해단 및 활동 성과 공유회 모습.
[미래산업경제신문] 민선 9기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43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지난 20일 해단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20일 무안청사 왕인실에서 해단식을 개최하고, 43일간의 활동 성과 및 통합특별시의 청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하나의 남도, 함께 여는 특별시'를 주제로 통합특별시 공직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활동 경과 영상 상영, 시정기획서 발표, 위원 무대인사, 활동백서 전달식 등으로 해단식을 진행하며, 전남광주의 첫 설계도를 바탕으로 통합특별시가 나아갈 비전과 시정 과제 핵심 내용을 발표했다.

대전환위가 제시한 2030년 목표는 '글로벌 신산업 거점 도약을 통한 모두의 성장 실현'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 경제 지표로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200조원, 통합특별시민 개인소득 4만달러, 제조업 매출액 500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러한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전환위는 5대 시정원칙, 7대 추진전략, 117개 추진과제, 13개 생활밀착형 과제를 수립했다. 5대 원칙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메가시티로 도약하는 비약성장 △지역이 주도하는 균형성장 모델을 만드는 균형발전 △시민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기본사회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녹색도시 △시민이 직접 결정하는 상향식 통합을 의미하는 시민의 주권을 꼽았다.

7대 추진전략으로는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경제특별시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특별시 △도농균형을 완성하는 농생명산업특별시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기본사회특별시 △세계인과 어울리는 글로컬 문화관광특별시 △동아시아 생태수도로 나아가는 녹색특별시 △모두의 목소리로 열어가는 시민주권특별시를 정립했다.

대전환위는 7개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초첨단 글로벌 기업 유치, 전남광주투자공사 설립 및 시민펀드 조성, AI기반 통합교통플랫폼 '올타' 구축·운영, K-푸드 수도 조성, '남빛 기본돌봄' 도입 등 117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온에어 특별시' 운영, 통합행정 민원안내 창구 운영, 민생지원금 지급, 디지털 시민증 발급 등을 포함한 생활 밀착형 과제도 대거 발표했다.

대전환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활동백서를 민형배 시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민형배 시장은 인사말에서 "핍진하고 서러웠던 시절이 끝나고 새로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시대가 열렸다"며 "대전환기획위원회는 전남광주의 첫 설계도를 그려주셨고 통합특별시가 320만 시민께 무엇부터 보여드려야 할지 그 길을 열어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 시장은 "통합은 전남광주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세우는 대전환"이라며 "압도적 성장의 결실을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대동세상'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896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기회를 언급하며 "우리 지역의 산업과 인재,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 시장은 "오늘 위원회는 공식 활동을 마치지만, 여러분이 밝혀놓은 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라며 "특별시의 첫 설계자이자 든든한 동지로 계속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라 천년의 역사를 넘어 남도 천년의 미래로 향하며 생명과 산업을 되살리는 'AI기술문명'의 새 길을 열자는 문명대전환 선언이 이어졌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우리는 오늘, 전라 천년의 웅건한 숨결 위에 서서 남도 천년의 문을 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역사적 출범과 그 숭고한 문화적 사명을 대한민국 국민과 사해동포, 만국의 시민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해단식을 계기로 대전환기획위원회가 제시한 청사진을 행정 전반에 구체화하고 통합의 성과가 시민의 삶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후속 실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황일봉 기자 hib518@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